요즘 비트코인, NFT,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정말 많이 듣게 되죠? 하지만 “블록체인이 뭐야?”, “왜 이렇게 중요하다고 하는 거지?”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.
사실 블록체인은 생각보다 어려운 개념이 아니에요.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블록체인을 설명해드릴게요.
블록체인이 뭔가요?
블록체인은 블록과 체인의 합성어 🧱⛓️
블록체인은 블록과 체인의 합성어에요. 블록과 체인이 각각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실거에요. 블록체인의 ‘블록’은 바로 레고 블록처럼 정보를 담는 상자예요. 그리고 ‘체인’은 영어로 사슬을 의미하는데, 이 블록들이 사슬처럼 줄줄이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에요.
정리하자면 블록체인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‘블록’이 체인처럼 연결되어있는 구조를 의미해요. 아래에서 블록과 체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게요.
블록 🧱
블록 안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갈 수 있어요. 블록이 이해하기에 직관적이지 않다면 상자라고 이해해도 무방해요. 상자 안에 여러가지 물품을 담을 수 있듯이 블록 안에 여러 정보들을 넣을 수 있어요. 블록과 상자 외에 여러가지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핵심은 ‘여러 정보들을 저장하는 공간’ 이라는 것이에요.
체인⛓️
블록 🧱 + 체인⛓️
설명드린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블록체인이란 ‘순서가 절대로 바뀌지 않는 연결된 블록’ 이라고 이해할 수 있어요. 그리고 이 블록 안에는 많은 정보들이 저장될 수 있는거죠.
‘많은 정보들이 저장된 블록들이 순서에 맞게 연결되어 있는 형태’ 를 ‘블록체인’ 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. 단순한 예시이지만 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이에요.
순서가 바뀌지 않는다는 특징에서 블록체인의 투명성, 무결성, 신뢰성 등 중요한 장점들이 비롯되어요.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내용에서 설명해드릴게요.
블록체인의 순서, 왜 중요할까요? 🤔
순서는 정보를 제공해요
일상 생활에서도 순서를 가지고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. 예를 들어볼게요.
예시 1) 학교 출석부로 이해하기 📚
3교시 수학 수업에 민수가 결석했다고 해요. 그런데 4교시 체육 수업에는 출석으로 되어있네요? 이상하죠? 순서가 있는 출석부 덕분에 누군가 거짓으로 출석을 수정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요! (물론, 4교시에 학교에 왔을 수 있겠지만 가벼운 비유로 이해해주세요)
예시 2) 도서관 책 대출 기록 📖
도서관에 A라는 책이 유일하게 1권 있다고 해볼게요. 이 상황에서 아래와 같은 기록을 보면 ‘순서’를 미루어보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. (이미 1월 3일 정보가 기록되는 시점에는 1월 3일인 상황이라고 가정할게요.)
1월 1일 : 책 대출
1월 3일: 책 반납
1월 2일: 다른 사람이 같은 책을 대출
예시 3) 은행 통장 거래내역 💰
1. 잔액: 10,000원
2. 지출: -5,000원
3. 지출: -8,000원 ❌
2번이 발생한 상황에서 잔액은 5,000 원인데 8,000원의 지출이 발생할 수 없겠죠? 잔액이 부족하니까요.
블록체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순서는 반드시 보장되어요. 즉, 1번 블록, 2번 블록이 이어져 있는 상황에서 3번 블록을 이어 붙일때 반드시 2번 블록 뒤에 붙을 수 밖에 없어요. 이러한 순차성을 반드시 보장 받기 때문에 블록체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정보들의 선후 관계가 주는 정보들은 신뢰 할 수 있어요.
다시 말해, 블록체인이라는 연결, 순서의 성격을 가진 정보들에서 A가 10,000원이 있었고, A 가 5,000 원을 썼다는 정보가 연이어 있고 그 뒤에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. A 에게는 반드시 5,000원이 남아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어요. 순서가 무조건 보장되기 때문이에요.
왜 이런 순서가 보장 되는건지 의문이 드실 수 있을거에요. 하지만 아직은 ‘블록체인은 블록의 연결된 형태이고 연결되는 순서는 반드시 순차적이다’ 라는 개념만 이해하셔도 충분해요.
블록체인은 왜 믿을 수 있나요? 🤝
설명하기에 앞서 비유를 통해 블록체인에 담긴 정보들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볼게요.
민수의 사례로 보는 블록체인 신뢰성 📚
민수가 숙제를 안 했어요.
그래서 “선생님, 어제 제가 숙제 냈는데요?” 라고 말했죠.
하지만 이건 통하지 않았어요. 왜냐하면…
반 친구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어요 👥
“어제 민수는 숙제 안 냈어요!”
“맞아요, 저도 봤어요!”
“민수야, 거짓말하면 안 돼~”
30명의 친구들이 모두 진실을 알고 있으니
거짓말이 통할 리가 없죠?
선생님의 출석부에는 지울 수 없는 펜으로 기록되어 있어요 ✍️
“자, 여기 봐. 어제 숙제 검사 기록에
민수는 X표가 되어있구나?”
이미 기록된 내용은 수정할 수 없으니
거짓말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!
모든 기록이 연결되어 있어요 🔗
“그리고 어제 민수는
아파서 결석했다고 되어있는데?
그런데 어떻게 숙제를 냈을까?”
다른 기록들과 맞지 않으니
거짓말은 금방 들통나고 말아요!
결론적으로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어요. 민수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요. 🌟
블록체인 신뢰성 특징
위 예시를 통해 알아본 특성들이 곧 블록체인이 가지는 특징들이고 여기서 블록체인의 신뢰성이 보장되어요.
- 많은 사람들이 함께 지켜보고
- 한번 기록된 내용은 바꿀 수 없고
- 모든 기록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
덕분에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들은 신뢰할 수 있어요.
정리하기
정리하자면 포인트는 아래와 같아요.
- 블록체인은 블록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.
- 블록에는 많은 정보들이 저장되어 있다.
- 연결되는 순서는 순차적이다.
- 한번 기록된 정보는 절대로 바꿀 수 없다.(블록에 저장된 정보, 연결 순서)
- 기록된 정보는 모두가 알고 있어서 조작하면 들통이 난다.
여전히 의문이 생기실 수 있어요. 위 비유들을 통해서 대충 개념은 이해하겠는데, 그래서 그게 어떻게 된다는 건지? 실제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구체적으로 어떻기에 위와 같이 동작한다는 것인지? 와 같은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.
이번 포스팅은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 및 큰 그림을 머릿속에 넣는 것이 목표에요. 이어지는 글에서 구체적으로 블록체인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아볼게요. 이번 포스팅에서 예시로 나온 여러 개념들을 계속 떠올리면서 이어지는 글을 봐주시면 블록체인에 대해서 이해하기 더 쉬우실 거라 생각해요.